보건당국 “강원대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 치료”
강원 춘천과 삼척, 속초에 이어 강릉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강원지역 확진환자는 6명으로 늘었다.
강원도 보건당국은 강릉에 거주하는 46세 남성에 대한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고 23일 밝혔다.
강릉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16일 대구에서 있었던 결혼식에 참석한 이후 이상 징후가 나타나 21일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당국은 이 남성을 22일 오후 강원대병원으로 이송해 격리했다.
그 동안 코로나 바이러스 청정지대를 유지해 온 강원지역에선 앞서 22일 춘천과 삼척, 속초에서 확진환자가 5명 발생했다. 강원도는 이들 환자의 접촉자 321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하고 확진자가 다녀간 대형마트와 PC방 등을 폐쇄했다.
강원도는 또 원주성지병원과 동해동인병원, 태백병원, 속초보광병원, 횡성대성병원, 정선병원 등 6곳을 감염병 관리병원으로 추가 지정할 방침이다. 현재 도내 44개 음압격리병상 가운데 남아 있는 병상이 9곳에 불과한 데 따른 것이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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