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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이제 첫 걸음, 들뜨지 않고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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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이제 첫 걸음, 들뜨지 않고 나가겠다”

입력
2020.02.2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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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이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시범 경기 개막전에 5회초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주피터=연합뉴스
김광현이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시범 경기 개막전에 5회초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주피터=연합뉴스

김광현(32ㆍ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1이닝 동안 탈삼진 2개를 기록하며 쾌투했다. 그는 “그토록 꿈꿔왔던 무대에 처음 섰다”며 “이제 첫걸음을 뗀 만큼, 들뜨지 않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시범경기 1-0으로 앞선 5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는 19개로 직구 7개, 슬라이더 9개, 커브 3개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였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구단 클럽하우스 앞에서 인터뷰에 응한 김광현은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던지면서 포수 글러브밖에는 안 보이더라. 들리는 것도 혼잣말뿐이었다”며 이날의 긴장감을 전했다. 이어 “첫 타자를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지 못한 것과 1이닝을 처리하는데 많은 투구 수를 기록한 것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제 시범경기 첫 경기를 소화한 그는 “들뜨고 싶지 않다”며 “(현재로선 자신에 대한)점수를 매기기 힘들지만 시즌 시작한 뒤 스스로에 관한 평가를 하고 싶다”고 했다. 이날 등판을 SK팬들과 선수들이 응원해준 데 대해 “SK 선수들고, 한국 패들도 모두 지켜봐 주셔 감사하다”며 “SK 선수들이 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했다. 김광현은 4일 뒤 등판할 예정이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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