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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3’ 남규리, 씨야 탈퇴 이유는? “사랑받았지만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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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3’ 남규리, 씨야 탈퇴 이유는? “사랑받았지만 무서웠다”

입력
2020.02.2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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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야가 JTBC ‘슈가맨3’에 슈가맨으로 소환됐다. 방송 캡처
씨야가 JTBC ‘슈가맨3’에 슈가맨으로 소환됐다. 방송 캡처

남규리가 씨야를 탈퇴하기로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2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3’에서는 씨야가 슈가맨으로 소환됐다.

이날 유희열은 씨야의 해체에 대해 조심스레 언급했다. 이에 김연지는 “외부적인 요인이 많았다. 활동도 많아서 깊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 다른 멤버들도 힘든 걸 아니까 배려해야겠다는 생각에 고민을 털어놓을 수도 없었다”고 전했다.

김연지는 “그때 진심을 나눴다면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남규리는 눈물을 흘렸다.

이보람은 “내가 너무 부족한 사람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남규리를 못 보고 지내는 동안 대화를 하지 않았던 게 후회됐다”며 “힘든 시간을 잘 버텨준 남규리에게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남규리는 “과거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았고 1위도 했다. 팬들도 많았다. 그러나 우리는 사실 움츠러들어있는 20대 초반의 사회 초년생들일 뿐이었다. 어렸던 나는 무서웠다. 내가 할 수 있는 선택은 하나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털어놔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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