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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정호근, 무속인이 된 이유 “자식들 대물림 막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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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정호근, 무속인이 된 이유 “자식들 대물림 막으려”

입력
2020.02.2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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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정호근이 출연했다. KBS 방송 캡처
‘TV는 사랑을 싣고’ 정호근이 출연했다. KBS 방송 캡처

‘TV는 사랑을 싣고’ 배우 정호근이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1 ‘TV는 사랑을 싣고’에 배우이자 무속인인 정호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김용만과 윤정수가 “갑자기 무속인이 됐다”라고 질문하자 정호근은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저는 우여곡절이 많은 인생을 살았다"고 말했다.

그는 “본거지가 대전이다. 당시 아버지가 땅부자 소리를 들을 만큼 자산가셨다. 그런데 회오리 바람이 불더니 집안이 망해버렸다. 그 뒤로 아버지가 ‘나 이제 죽는다’ 자학을 계속 하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결혼을 해서는 애들 둘을 다 잃어버리지 않았나. 큰딸도 잃어버리고 막내아들도 잃어버렸다.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말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호근은 “제가 너무 힘들어서 17년 모시고 있던 신당에서 기도를 하는데 갑자기 ‘너는 이제 죽어’라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내가 꼿꼿이 세워놓으려고 했더니 말을 안 들으니까 네 밑으로 내려간다’고 했다. 내 밑으로 내려간다는 게 무슨 뜻이냐. 내 자식들에게 간다는 거 아니냐. 그래서 엎드리게 됐다. 내가 해야지만 집안이 편안해질 것 같았다”며 신내림을 받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한편, ‘TV는 사랑을 싣고’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40분 KBS1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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