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17일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끝난 2019~20 시즌 EPL 토트넘과 에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부상당한 오른 팔을 붙잡고 있다. 손흥민은 이 부상으로 결국 수술을 받았다. 버밍엄=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28ㆍ토트넘)이 고난도의 오른팔 전완골(팔꿈치에서 손목까지의 뼈)부 요골(손바닥을 전면으로 봤을 때 바깥쪽 부위 뼈)접합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의료계와 축구계 관계자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손흥민은 이날 서울시내 한 병원에서 오른팔 전완골부 요골 접합 수술을 받았다. 손흥민이 받은 수술은 부러진 뼈 부위를 맞춘 뒤 금속판과 나사못 세 개를 이용해 골절 부위를 고정하는 고난도 수술이었다. 한 의료 관계자는 “해당 골절 부위에 나사못 세 개를 박아야만 확실히 고정이 돼, 재활이 빨리 이뤄진다”며 “세 개를 박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16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애스톤 빌라전에서 경기 시작 30여초 만에 빠른 드리블로 역습에 나서던 순간 중앙 수비수 에즈리 콘사(30)와 강하게 충돌한 뒤 오른손으로 땅을 짚으면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때 3년 전 부상을 입었던 요골 부위에서 팔꿈치 방향으로 2㎝ 정도 위쪽이 부러졌다.

손흥민은 부상을 입었음에도 애스톤 빌라와의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하며, 전반 추가 시간 2-1을 만드는 역전골과 후반 추가시간 3-2 승리를 결정하는 극장 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견인해 박수를 받았다.

손흥민은 이번 주말까지 입원한 뒤 한동안 국내에 머물면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영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공감은 비로그인 상태에서도 가능합니다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츠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