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21일 4ㆍ15 총선에 내세울 비례대표 후보 도전자들을 공개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관심이 고조된 상황이라, 도전자들의 면면에도 시선이 쏠린다.
정의당은 이날 비례대표 후보로 41명이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중 경쟁명부에 등록한 37명이 경선에서 겨룬다. 4명은 상징적 후보로 당선권에 포함되지 않는 비경쟁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김용신 선거대책본부장은 기자회견에서 “정의당 비례 경선 후보자들은 모두 ‘청년’하다”고 했다. 젊어졌다는 얘기다. 일단 전체 41명 후보 기준으로 평균연령은 44.8세다. 이중 20대가 2명, 30대가 9명 등 총 11명으로 전체의 26.8%다. 다양성도 고려했다. 성소수자 대표로 임푸른 충남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집행위원장이 도전했다. 김종철 노회찬 전 의원 비서실장과 땅콩회항 사건 당사자인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도 이름을 올렸다. 노동조합 출신 인사 중에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정의당 경기지사 후보로 나섰던 이홍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도 출사표를 냈다.
예비후보들은 22일부터 3번의 정견발표회를 갖는다. 또 23일과 29일에는 시민 배심원단이 평가하는 정책검증대회에서 경쟁한다. 당초 예정했던 권역별 합동 연설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모두 취소했다.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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