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는 홍제1동 사는 30대 남성
서울 은평성모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환자 중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은평성모병원은 주말까지 외래진료를 중단한다.
21일 은평구에 따르면 확진자는 전날 밤 늦게 신종 코로나 검사 결과 1차 양성으로 판정됐고, 이날 질병관리본부에서 2차 검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 확진자로 판명됐다. 확진자는 서대문구 홍제1동에 사는 30대 남성으로, 1~15일 은평성모병원에서 협력업체 직원으로 일했다. 병동환자 검사 이송을 담당하다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 판정이 나자마자 확진자와 함께 사는 아버지와 형이 자가격리됐다. 은평성모병원은 이날부터 주말까지 외래진료를 중단한다. 응급실은 낮 12시부터 정상 운영하고, 병원 전체에 대한 방역은 이미 마쳤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하고 확진자 이동동선과 접촉자 파악이 완료되는대로 추가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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