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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후보’ 안세호, 깨알 재미 리얼 생활연기…선거판 신스틸러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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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후보’ 안세호, 깨알 재미 리얼 생활연기…선거판 신스틸러 등극

입력
2020.02.2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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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후보’ 안세호의 연기가 화제다. NEW 제공
‘정직한 후보’ 안세호의 연기가 화제다. NEW 제공

'정직한 후보' 안세호가 선거판의 신스틸러로 거듭났다.

영화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 아침에 거짓말을 못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다.

이 가운데 신선한 재미로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정직한 후보' 속 배우 안세호의 활약이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안세호는 극중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의 비서관 이정민 역을 맡았다. 이정민은 눈치는 조금 부족하지만 상숙이 어떤 상황에 처하든 곁을 끝까지 지키는 의리 가득한 인물이다.

안세호는 이정민으로 분해, 바람 잘 날 없는 선거판에서 시종일관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깨알 재미를 선사하며 존재감을 빛냈다.

극 초반부터 호기로운 비서관으로 자연스레 시선을 집중시킨 안세호는 리얼한 생활연기로 유쾌한 상황들을 연출하며 이야기에 풍성함을 더했다.

특히 거짓말을 못하게 된 주상숙으로 인해 고된 현실을 마주하는 순간순간 드러나는 그의 본심이, 공감 포인트로 작용하며 관객의 웃음보를 연신 자극했다.

여기에 허당 매력까지 더해지며 신스틸러의 진수를 뽐냈다는 평이다.

안세호는 최근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강종렬(김지석)의 스캔들을 파헤치는 안하무인 기자로 등장,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며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뻔뻔한 캐릭터를 십분 살려낸 실감나는 열연은 배우 안세호의 이름 세 글자를 대중들에게 각인시키기에 충분했다.

'정직한 후보'에서도 역시 위트 있는 면모로 또 한번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영화의 흥행에 힘을 싣고 있는 안세호. 브라운관에 이어 스크린에서도 역량을 증명해 보인 그가 보여줄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한편, 웃음 폭격 코미디 영화 '정직한 후보'는 개봉 7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가 하면 꾸준히 박스오피스와 예매율 상위권을 유지하며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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