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대상 대구교회 참석 여부 등도 조사
대구 신천지 교회를 다녀온 신도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어 부산에 있는 신천지교회 시설을 자체 폐쇄했다. 경남 등지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지만 부산에서는 21일 오전 현재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21일 신천지예수교 총회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부산지역 신천지교회 2곳과 연수원 1곳의 출입을 금지했다.
부산 사하구 야고보와 수영구 안드레지파 신천진 교회는 국내 31번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후인 지난 19일부터 총회 차원에서 교회예배와 모임을 중단하고 교회 출입을 자제해달라는 공지문을 붙이고 교회와 부속건물 등에 대한 방역에 들어갔다. 부산 동구에 있는 연수원 형태의 시설 역시 같은 조치가 내려졌다.
이와 함께 이들 교회 등에 출입하는 모든 신도를 대상으로 대구교회 참석 여부와 대구지역 성도가 부산에 다녀간 사실 등에 대해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52명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대구뿐 아니라 경북, 경남, 광주에서도 나왔다.
부산=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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