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청소년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의 신선한 식재료로 요리하고 음식 기부를 통한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교육을 전개한다.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는 올 연말까지 지역먹거리에 대한 올바른 식문화를 함양하고 따뜻한 나눔도 실천하는 소비자 식교육‘공유밥상’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공유밥상’은 전주푸드에서 양성한 먹거리강사를 통해, 지역민이 건강한 요리를 체험하고, 제조한 음식을 복지관, 어린이집 등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사업이다.
시는 20일 오후 호크마 작은도서관 학생 20여명과 함께 공유밥상을 진행했다. 이날 학생들은 전주푸드 직매장에서 판매되는 김치, 두부, 대추 등의 식재료를 이용해 김치만두와 전통약밥을 만들어 현대에코르 경로당에 기부했다.
지원센터는 다음달부터 공유밥상을 통해 만든 딸기 스무디, 딸기 퓨레 만들기, 냉이무침, 시금치 무침 등을 기부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총 20여 회의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 사과, 배 등 제철과일 수확체험도 실시해 시민들에게 전주푸드에 대한 홍보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강성욱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장은 “식생활교육과 생산지체험을 하고 싶은 시민들의 참여를 기대한다”며“지난 2016년부터 추진했던 사업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먹거리 기부를 통해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가 실현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