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나’ 김혜수와 주지훈의 역대급 맞대결을 예고한다.
SBS 새 금토드라마 '하이에나'는 '똥묻겨묻' 변호사들의 물고 뜯고 찢는 하이에나식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다.
20일 오후 ‘하이에나’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되며,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영상은 변호사계의 변종 정금자(김혜수)와 법조계의 엘리트 윤희재(주지훈)의 원투펀치 대결을 담아낸다. 하이에나처럼 고객이 될 물주를 찾아다니는 정금자, 돈이면 뭐든 하는 정금자를 비꼬는 윤희재의 신경전이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그 역시 변호사로서의 정의보다는 명예를 좇는 하이에나다.
이러한 두 사람은 한 사건으로 얽혀 ‘진흙탕 싸움’을 시작한다. 정금자가 선방을 날리면, 윤희재가 반격을 하고, 여기에 상대의 자존심을 긁는 유치한 말싸움까지 펼쳐진다. 서로를 물고 뜯고 씹고, 뒤통수도 서슴없이 날리는 두 사람의 티키타카는 김혜수와 주지훈의 쫄깃한 연기 호흡으로 눈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무엇보다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지금까지 공개된 정금자와 윤희재의 불꽃 튀는 신경전 외에도 이들의 오묘한 멜로 케미가 담긴 장면이 그려져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바로 전까지 티격태격 싸우다가 분위기를 급전환, “우리 사이가 뭔데?”라고 묻는 정금자의 의미심장한 물음은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영상은 치열한 대결 속에서도 위트를 잃지 않는 극의 유쾌한 분위기, 변호사의 전형성을 깨는 나쁘지만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하이에나’는 21일 금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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