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가 대구·경북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이 지역 점포의 마스크 발주량을 한시적으로 상향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CU는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마스크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지난달 말부터 가맹점별 발주 수량을 점포 한 곳당 20여개 정도로 제한해왔다. 그러나 대구·경북 지역의 감염자가 급증하는 상황인 만큼 이 지역만 발주 수량을 2배가량 늘리기로 했다.
실제 대구 지역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전날 대구 지역 CU 점포당 마스크 매출은 서울과 비교해 2.35배가량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CU 관계자는 “지역사회 안전을 돕고 감염병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발주량을 해당 지역만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CU는 전날부터 대구·경북 지역 점포마다 손 소독제도 비치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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