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환자 음성 판정
아주대병원이 20일 오전 응급실을 긴급 폐쇄했다가 6시간 여 만에 이를 해제했다. 의식 저하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가 폐렴이 의심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다행히 음성으로 판명됐기 때문이다.
병원 측은 이날 오전 A씨가 의식 저하로 병원 응급실을 찾아 엑스레이 검사 과정에서 폐렴이 의심돼 의료진 소견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이와 동시에 이날 오전 9시50분쯤 응급실을 긴급 폐쇄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다행히 A씨에 대한 검체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옴에 따라 병원 측은 내부 회의를 거쳐 이날 오후 4시부터 폐쇄조치를 해제하고 응급실을 정상 운영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의심 환자 소견이 나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응급실을 폐쇄했는데 다행히 환자가 음성 판정이 나왔다”며 “향후에도 선 폐쇄조치 후 매뉴얼에 따른 후속조치를 하는 등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A씨에 대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검체 검사 결과 최종 음성으로 확인됐다”며 “역학조사관은 응급실 일시 폐쇄 조치를 해제하도록 했다”고 적었다.
임명수 기자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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