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홍준표 “컷오프 시 정계은퇴나 무소속” 김태호 “험지, 이분법 안 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홍준표 “컷오프 시 정계은퇴나 무소속” 김태호 “험지, 이분법 안 돼”

입력
2020.02.20 15:12
수정
2020.02.20 15:18
0 0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의 제21대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면접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의 제21대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면접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면접을 본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여전히 수도권 험지 출마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일부 공관위원들이 수도권 출마를 말했는데, 너무 늦었다”고 20일 말했다. 김 전 지사는 “(험지가 아니면 안 된다는)이분법의 논리를 적용해선 안 된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공관위 면접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2022년 정권 교체에 있어서 PK(부산ㆍ경남)의 역할이 참 중요하다”고 양산을 출마를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홍 전 대표는 앞서 경남 밀양의 사무실로 직접 자신을 찾아와 수도권 출마를 설득했던 김 위원장은 면접에서 “(말이) 별로 없었다”고 전했다.

홍 전 대표는 양산을 출마가 좌절되면 탈당해 출마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밀양에서 컷오프를 받았다. 양산에서 받으면 두번째”라며 “만약 컷오프를 두번 당하면 정계은퇴나 무소속 출마 중에 선택할 수 밖에 없겠죠?”라고 말했다.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의 제21대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면접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의 제21대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면접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예정됐던 황교안 대표와의 만남이 취소된 것에 대해선 “아직 공천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취소됐다”고 말했다. 황 대표 측에서 취소를 통보했냐는 질문에 “그런 셈”이라고 답했다. 추후 황 대표와 만날 계획에 대해선 “공천돼 봐야죠”라고 했다.

홍 전 대표 다음 순서로 면접장에 들어간 김 전 지사는 면접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이 어려울 때 기꺼이 수용했는데 마음이 아쉬운 점이 있다고 표현한 공관위원도 있었지만, 민심이 정치 공학을 넘어 있다는 것도 판단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어느 하나의 잣대로 험지출마를 안 하면 당을 생각하지 않는 것이고 출마하면 다르게 생각하는 이분법의 논리로 다 적용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