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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유권자 학생 선거교육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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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유권자 학생 선거교육 계획 발표

입력
2020.02.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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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정혜자 혁신교육과장이 20일 오후 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8세 새내기 선거교육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전남교육청 제공
전남교육청 정혜자 혁신교육과장이 20일 오후 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8세 새내기 선거교육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전남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은 올해 첫 선거권을 갖게 된, 학생 유권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선거권 행사와 학습권 보호 등을 위한 선거교육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2020학년도 전남 선거교육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선거교육은 오는 4월 15일 제 21대 총선에서 새내기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선거 참여를 유도해 민주시민의 자질을 키우고, 선거활동 과정에서 예상되는 각종 위법사례로부터 학생과 교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올해 최초의 주권행사에 참여하는 도내 고등학생 유권자는 5,500여 명을 포함해 총 6,000여 명에 이른다.

도교육청은 유원자 학생이 민주사회에서 정치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내의 각종 공직선거법 위반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전남선거관리위원회와 교육지원청, 시ㆍ군 선관위 등으로 구성된 100여 명의 대응팀을 가동한다.

학교에서 과도한 선거운동이 전개될 것에 대비해 각 정당ㆍ후보자의 위법한 교내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지역 학교 실정에 맞게 학생ㆍ교원ㆍ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릴레이 캠페인도 추진한다.

오는 3월부터 선관위 소속 전문강사 등과 함께 도내 144개 고등학교를 방문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새내기 유권자 교육을 실시한다. 또 학부모를 위한 선거법 이해교육도 강화한다. 학부모 대상 학교교육과정 설명회와 상담주간을 활용해 선거법과 사례를 자세히 안내하고 자녀들의 올바른 선거 참여를 유도한다.

이와 함께 도내 모든 초ㆍ중ㆍ고등학교의 예비 유권자를 위한 선거교육도 강화한다. 다음달 23일부터 1주일간 학교별 자체 선거교육 계획을 수립하고, 기존에 선관위와 함께 진행해왔던 토론과 체험 중심의‘민주주의 선거교실’도 확대한다.

정혜자 전남도교육청 혁신교육과장은 “학생을 정치적으로 미성숙한 존재로 보는 것은 시대착오적 생각”이라며“이번 선거법 개정의 취지를 살려 학생들이 주권자로서 당당히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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