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 “통합 개념 들어간 음식이 ‘짜파구리’”
바른미래당에서 제명된 김중로 의원이 20일 미래통합당에 합류했다.
박완수 미래통합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반가운 소식이 있다. 안보 전문가 김중로 의원께서 같이 하게 됐다”며 김 의원 합류 소식을 전했다. 김 의원 합류로 통합당은 비례대표 전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까지 더해 119석을 확보하게 됐다.
이날 회의에 분홍색 넥타이차림으로 참석한 김 의원은 황 대표에게 ‘해피 핑크’색 겉옷을 선물 받았다. 김 의원은 “조직을 이탈한다는 것은 죽음과도 같다는 신념을 갖고 살아왔는데 지금 현 시국이 정말 나라가 무너져가고 있다”며 “사즉생 마음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통합이라는 개념이 들어가 있는 음식이 짜파구리다. 통합을 해서 품귀현상이 일고 있다”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육군 준장 출신인 김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바른미래당은 18일 의원총회를 열고 김 의원 등 9명을 제명했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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