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기계공학과 물리학 등에 있어 '니콜라 테슬라'라는 인물은 무척이나 호기심을 자극하고, 또 시대가 흐른 지금 대중들에게 '상상력'을 유도하는 존재라 할 수 있다.
전설이 되어 버린 토마스 에디슨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뿐 아니라, '그의 선택'이 옳았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꾸준히 제시되었던 만큼 지금까지도 또 다른 이들의 '설렘'을 제시하고 있다.
스타트업에서 어느새 유니콘 기업으로 자리잡은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 역시 이런 의미로 '테슬라'라는 이름을 채택한 것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니콜라'라는 브랜드도 새롭게 주목을 끌고 있다.
니콜라 테슬라에의 테슬라가 순수 전기차 브랜드의 이름으로 사용되었다면 니콜라는 미국의 수소연료전기 자동차 브랜드의 이름(니콜라 모터 컴퍼니)으로 자리 잡으며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니콜라의 첫 번째 전기 픽업트럭은 '배저'라는 이름을 부여 받았다. 오소리라는 이름을 부여 받은 배저는 향후 테슬라 사이버트럭과 GMC 허머, 리비안 R1T 등과 같은 주량급 픽업트럭 시장에 배치될 예저이다.
배저는 5,890mm에 이르는 긴 전장과 2,180mm와 1,870mm의 전폭과 전고를 갖추고 있다. 거대한 체격에도 불구하고 날렵하면서도 대담한, 그리고 우람한 볼륨감을 강조하는 외형을 갖추고 미래적인 이미지를 연출하는 라이팅 요소들이 곳곳에 더해져 그 만족금알 높인다.
각각 300마일(482km)의 주행 거리를 확보한 120kW 급 대용량 배터리와 수소연료전기 시스템을 융합했다. 이를 통해 배저는 최대 906마력까지 과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지 상태에서 단 2.9초 만에 시속 96km(60MPH)까지 가속할 수 있다.
기가 팩토리 수준의 거대한 생산 설비를 마련한 타 브랜드와 달리 니콜라는 배저의 생산을 자체 공장에서 진행하지 않고, 외부의 자동차 제조사와의 협의를 통해 OEM 방식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니콜라는 배저의 사전 계약을 오는 9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으며 판매 가격 및 상세 제원 역시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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