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크로스컨트리의 ‘전설’ 이채원(39ㆍ평창군청)이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에서 통산 76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채원은 19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동계체전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 일반부 5㎞ 클래식에서 14분 24초 4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1996년부터 동계체전에 출전한 이채원은 지난해까지 75개의 금메달을 따냈고, 올해도 첫 경기부터 이변 없이 우승을 차지했다.
한다솜(26ㆍ경기도청ㆍ15분4초0), 이의진(19ㆍ경기도청ㆍ15분32초3) 등 한참 어린 후배들과도 현격한 기록 차를 보였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4관왕에 올랐던 이채원은 올해도 4개 종목 석권을 노린다.
이채원의 조카 이진복(18ㆍ강릉중앙고)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남자 19세 이하부 10㎞ 클래식에서 25분 29초 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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