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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한탄강 재인폭포에도 출렁다리 만든다…9월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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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한탄강 재인폭포에도 출렁다리 만든다…9월 개통

입력
2020.02.19 16:56
수정
2020.02.19 19:1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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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재인폭포 공원사업 8월 마무리

오는 9월 개장 예정인 경기 연천군 한탄강 재인폭포 출렁다리 조감도 모습. 연천군 제공
오는 9월 개장 예정인 경기 연천군 한탄강 재인폭포 출렁다리 조감도 모습. 연천군 제공

경기 연천 한탄강의 대표 관광지인 재인폭포에 출렁다리가 놓인다. 임진강ㆍ한탄강 주상절리, 호로고루성 등 주변 관광지와 함께 시너지효과를 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군에 따르면 한탄강 재인폭포 출렁다리(횡단보도교)가 오는 9월 개통한다. 지상 30m 높이에 길이 80m, 폭 2.5m 규모의 다리는 재인폭포 전체를 조망할 수 있도록 폭포 정면에 설치된다. 특히, 체중 70㎏인 성인 1,000명이 동시에 올라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 건설되는 등 안전에도 각별한 신경을 썼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이용객 편의를 위해 버스 25대와 승용차 140대가 동시 주차할 수 있는 대형 주차장도 마련된다. 또 관광객들이 출렁다리에서 한탄강으로 바로 내려갈 수 있도록 나무데크 접근로가 설치된다.

이번 다리 건설사업은 8월 마무리를 목표로 진행중인 ‘재인폭포 공원화’ 작업의 일환이다. 전체 86억원의 재정이 투입되며 재인폭포와 그 주변에 출렁다리를 비롯, 산책로와 전망대, 꽃밭 조성을 포함한다. 앞서 군은 지난해 17억원을 들여 갈수기에도 폭포에 일정량의 물이 흐르도록 유수 공급시설을 설치했다.

연간 13만6,000명의 관광객이 찾는 경기 연천군 한탄강 재인폭포 모습. 연천군 제공
연간 13만6,000명의 관광객이 찾는 경기 연천군 한탄강 재인폭포 모습. 연천군 제공

연천군 관계자는 “출렁다리가 완공되면 국가지질공원인 한탄강의 비경을 가까이서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다”며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군을 찾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탄강 최상류에 위치한 재인폭포는 주변 주상절리 등이 어우러져 신비한 풍광을 뽐내는 명소로, 연 14만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재인폭포를 포함한 한탄강 유역의 화산활동 지역들은 독특한 지질과 지형적 가치로 환경부가 2015년 12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했으며, 다음달 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앞두고 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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