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가짜뉴스 유포 엄정대응 할 것”
대구경찰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스미싱 사건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대구경찰은 19일 페이스북으로 “현재 SNS, 메신저 등을 통해 코로나19와 관련된 피싱 사건 58건이 대구북부경찰서에 접수됐다는 메시지가 발송되고 있다”며 “메시지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해당 경찰서에는 이 내용 관련해 접수된 사건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 유포는 최초 생산자뿐만 아니라 중간 유포자까지 추적ㆍ검거해 엄정대응 할 것”이라며 “심각한 국민 불안과 사회 혼란을 야기할 수 있으니 확산 방지에 국민 여러분의 각별한 유의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위터, 메신저 등 SNS에서는 코로나19 관련 문자를 받고 첨부된 링크를 클릭했더니 은행 계좌에서 통장 전액이 인출됐다는 내용의 괴소문이 돌았다. 이 소문은 ‘문자로 대구코로나 확진 내용이 와서 클릭했는데 바로 은행계좌에서 통장전액이 인출됐다고 합니다. 신한은행 계좌였고요. 오늘 대구북부경찰서에 신고하니 오늘 대구북부경찰서에만 접수된 게 58건이라 합니다. 신한은행에서 기업은행으로 넘어 갔다네요. 문자나 SNS상에서 링크 절대 클릭하지 마세요’라는 내용으로 SNS상에서 확산됐다.
박민정 기자 mjm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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