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혜선이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19일 한 패션 매거진은 영화 ‘결백’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신혜선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신혜선은 2013년 드라마 ‘학교 2013’으로 데뷔한 이래 드라마 ‘비밀의 숲’, ‘황금빛 내 인생’, ‘단, 하나의 사랑’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배우로서 성장했다. 이날 화보 촬영장에서도 신혜선은 큰 키와 완벽한 비율, 프로페셔널한 포즈로 인상적인 컷을 만들어냈으며, 클로즈업 컷에서는 순식간에 배우의 얼굴로 변해 풍성한 표정을 보여줬다.
첫 영화로 ‘결백’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신혜선은 “지금까지 봐왔던 모녀 이야기는 대부분 엄마가 아파서 딸이 간호를 하고, 현실적이거나 일상적인 데서 엄마의 사랑을 깨닫는 내용이었다. ‘결백’은 엄마가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되면서 무죄를 주장하려는 딸의 모습을 보여준다. 연을 끊었던 모녀가 다시 만나는 지점도 신선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대본을 식탁 위에 올려놓고 나간 사이에 아빠께서 읽어 보시곤 ‘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그래?’ 하면서 더 관심 있게 봤다. 타인의 추천을 반영해 고른 첫 작품이다”라며 출연 결정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신혜선은 이어 “배우의 시작점부터 모든 순간을 대중이 기억한다는 건 분명 특별한 일이지만 부담일 수도 있다. 나는 누군가에게 보이고 싶어 연기를 해왔다. 가끔 신인 시절을 생각하면 여러 생각이 들지만 그것도 전부 배우 신혜선의 일부로 생각하고 받아주고 ‘이랬던 애가 지금 주인공을 하고 있구나’라며 대견하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있다. 그게 너무 감사해서 더 잘하고 싶다”며 연기 생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한편 신혜선의 인터뷰는 바자 3월호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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