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접경지 마을 폐공장ㆍ빈집, ‘생태평화 관광마을’로 새단장

경기도청

접경지역인 경기 포천시 창수면 오가리 마을이 한탄강 생태평화 관광마을로 거듭난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오가리 마을이 ‘접경지역 빈집 활용 정주여건 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분단 이후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중첩규제로 발전이 더뎌 낙후된 접경지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에 포천시는 오가리 262번지 일원 19만㎡ 부지에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상생하는 ‘생태평화 관광마을’을 만들 계획이다.

총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먼저 과거 벽돌공장으로 사용되던 폐공장과 마을 빈집, 부지를 활용해 로컬푸드 공동생산 판매장, 게스트하우스, 6차산업 기반 체험형 공동농장, 관광안내소, 카페, 상설 공연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한탄강 여행자 플랫폼’을 구축해 한탄강 관광객들에게 여행정보, 숙박 서비스,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겠다는 구상도 담겼다.

시는 또 도시재생ㆍ공간활용 분야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마을주민들이 새롭게 만든 시설을 직접 관리ㆍ운영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2018년 연천 백의2리, 2019년 양주 봉암리를 정주여건 개선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