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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천리안2B 위성, 발사 성공… 동북아 미세먼지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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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천리안2B 위성, 발사 성공… 동북아 미세먼지 감시

입력
2020.02.19 08:14
수정
2020.02.1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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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술로 개발한 정지궤도 해양·환경 위성 '천리안 2B호'가 19일 오전 7시 18분(현지시간 18일 오후 7시 18분) 남아메리카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사진은 천리안 2B호를 실은 발사체 아리안 5의 모습. 천리안 2B호 공동취재단
국내 기술로 개발한 정지궤도 해양·환경 위성 '천리안 2B호'가 19일 오전 7시 18분(현지시간 18일 오후 7시 18분) 남아메리카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사진은 천리안 2B호를 실은 발사체 아리안 5의 모습. 천리안 2B호 공동취재단

우리나라가 개발한 정지궤도 환경위성인 ‘천리안위성 2B호’(정지궤도 복합위성 2B호)가 발사 42분만에 지상과의 첫 교신에 성공했다.

19일 오전 7시 18분 남아메리카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천리안위성 2B호는 이날 오전 8시께 호주 야사라가 관제소와의 첫 교신에 성공했다. 유럽 우주기업 아리안스페이스의 발사체 ‘아리안5ECA’에 실려 우주로 쏘아올려진지 42분만이다.

천리안위성 2B호는 발사 명령이 내려진 뒤 고체 부스터, 위성보호덮개(페어링), 엔진 분리 과정을 거쳐 발사 31분 후인 7시 49분, 발사체로부터 분리됐다. 이후 지상과의 첫 교신에 성공하면서 위성 발사 성공을 알렸다.

위성은 약 2주 뒤 정지궤도인 동경 128.2도에서 위치를 보내면 본격적인 시험 운용이 시작된다. 10월부터는 적조와 녹조 등 해양환경 정보를, 내년부터는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정보를 관측해 한반도에 보내게 된다.

천리안 2B호는 한반도 상공 3만6,000㎞ 정지궤도에서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유발 물질을 관측하는 환경 관측위성이다. 정부는 이 위성으로 한반도 해역의 녹조와 적조, 유류 유출 등도 관측해 해양환경 보호와 수자원 관리, 해양안전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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