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보건성이 유엔아동기금(UNICEFㆍ유니세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과 관련한 개인 보호용품 조달에 대한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소리(VOA)는 19일 쉬마 이슬람 유니세프 동아시아 태평양 지역 대변인을 인용, 유니세프가 세계보건기구(WHO)와 다른 국제 기구들, 북한 정부와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북한이 어떤 물품 조달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슬람 대변인은 WHO가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며, WHO를 통해 추가 정보를 얻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한편, 유니세프는 이날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국제적 대응’ 보고서에서 북한과 라오스, 몽골, 베트남, 티모르 등이 지역 유니세프 사무소를 통해 보호복과 보안경, 마스크, 장갑 등 의료진을 위한 개인 보호물품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29일 이들 아시아 태평양지역에 관련 물품 13t을 공급했다고 덧붙였다.
이 보고서는 북한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퇴치를 위해 4,230만달러(470억원)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의사 소통 강화와 지역 사회의 참여 활동 향상에 1,190만 달러, 어린이와 임산부 등의 취약 계층에 대한 특별 대응에 1,189만 달러 등이 배정됐다.
홍인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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