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영화배우의 실명이 거론되는 보도가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18일 로톡뉴스는 배우 A씨의 실명을 거론하며 검찰이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여러 차례 프로포폴을 투약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배우 소속사는 현재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앞서 종합편성채널 채널A는 검찰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으로 수사 중인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유명 배우가 차명을 사용해 수십 차례 투약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그가 사용한 차명 중에는 배우 출신인 친동생의 이름이 포함돼 있다고 밝혀 논란을 빚었다.
흔히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은 수면마취제로 환각효과뿐만 아니라 강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마약류로 분류돼 치료 목적 이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
보도에 따르면 이 병원의 프로포폴 사용량이 지나치게 많아 식약처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지난해 말 이 병원을 압수수색한 뒤 병원 원장과 직원 1명을 구속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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