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진원지인 후베이성에서 일일 확진자가 1,807명, 사망자는 93명을 기록해 전날보다 감소했지만, 중국 당국은 후베이성에 공공장소 폐쇄, 방역 차량 외의 일반 차량 통행을 금하는 추가 봉쇄조치에 들어갔다.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회,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도 연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월 초 완공되어 운영중인 1천 병상 규모의 훠선산 임시병원과 1천500 병상 규모의 레이선산 병원, 대형병실로 탈바꿈한 우한 스포츠센터와 전시장에 모인 시민들은 완전 격리되지 않은 급조된 시설 속에서 불안한 숨을 나눠 쉬고 운동으로 지루함을 달래기도 하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텨나가고 있다.
우한이 봉쇄된 지 27일째, 신종 코로나로 인한 고립 속에 비극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최근 영화제작자 일가족 4명이 병실 확보를 하지 못해 치료를 받지 못하고 목숨을 잃은 소식도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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