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Formula1), 카트(CART)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경주로 꼽히는 나스카(NASCAR·미국개조자동차경주협회) 시리즈 중 하나인 데이토나 500은 2.5마일(약 4km) 길이의 트랙 500마일(805km)를 200바퀴 달리는 경기다.
10만여명의 관중이 모이고 150개국에서 2천만여명의 시청자가 지켜보기 때문에 슈퍼볼이나 메이저리그 올스타전과 같은 위상을 가지고 있다. 올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말 자신의 소유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 묵으면서 같은 주 데이토나비치에서 열린 대회에 참석해 에어포스 원으로 대통령의 참석을 알리고 트럼프 전용 차량인 ‘비스트’를 타고 경주차 들을 선도하는 이벤트도 있었다.
평균 시속 200km를 넘나드는 속도로 굉음을 내면서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기 때문에 사고도 빈번하다. 트랙을 돌던 차들이 연쇄 추돌하거나 충돌사고로 인한 파편으로 관중들이 부상을 당하기도 한다.
압도적이고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자동차 경주로 자리잡은 데이토나 500은 1959년부터 현재의 서킷에서 첫 경주가 시작되었고 리 페티가 우승을 차지했다.
리처드 페티가 데이토나 500 시리즈 최고 7승, 케일 야보로가 4승을 보유하고 있다.짐미 존슨과 데니 햄린은 '위대한 미국 레이스'에서 다승을 거둔 유일한 현역 선수이며, 지난해에는 데니 햄린이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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