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까지 온라인 접수
대상자 1000명→3000명 확대
지원 기간 9개월→10개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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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지역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거안정과 지역정주를 지원하는 내용의 ‘2020년도 부산 청년 대상 월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청년 1인 가구는 빠르게 늘고 있지만 다인 가족, 저소득 중심의 기존 정책에서 우선순위가 낮아 정책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의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지난해 전국 특ㆍ광역시 최초로 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 이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정책 체감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590명 중 98%가 만족도를 보였고, 97.72%가 “청년에게 필요한 주거정책”이라고 답했으며, 사업 참여 후 시정에 대한 신뢰 변화도 92.03%가 “상승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올해는 이 같은 청년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해 대상자를 1,000명에서 3,000명으로, 지원 기간도 9개월에서 10개월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8~34세의 1인 가구 청년으로, 소득 기준은 기준중위 중위소득 120% 이하이며, 주택조건은 임차보증금 1억원 이하 및 월세 60만원 이하다. 주택소유자, 기초생활 수급자, 정부 또는 지자체 청년주거 지원정책 참여 중인 사람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부산청년플랫폼(http://www.busan.go.kr/young)을 통해 이날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거주지 해당 구ㆍ군에서 자격확인 및 예비심사 후 부산시에서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결과는 4월 16일 부산청년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개인별 문자로도 알릴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민선 7기의 신규사업이자 특ㆍ광역시 최초로 시행한 청년 월세 지원이 주거 안정성 향상 및 지역 정주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우리 시와 구ㆍ군은 맞춤형 청년 주거정책 구현을 위한 공동주체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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