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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발생한 ‘싱크홀’ 사고 중 절반이 낡은 하수도관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발생한 지반침하 건수가 2018년(338건) 대비 43% 줄어든 192건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발생 원인별로 보면 노후 하수관 손상이 98건(51.0%)으로 가장 많았는데, 2018년(140건)에 비해서는 42건 줄었다. 다짐불량(67건→19건), 상수관 손상(36건→8건)도 큰 폭으로 줄었다. 다만 굴착공사 부실에 따른 지반 침하는 6건(3.1%)으로 2018년과 변화가 없었다.

국토부는 싱크홀을 줄이기 위해 지반탐사반 운영과 노후하수관 정비 등 예방 조치를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은 2015년부터 지표투과레이더 장비를 활용해 땅속 공간을 찾아 보수하고 있다. 환경부도 2016년부터 20년이 지난 노후 하수관(총 6만㎞) 중 사고 우려가 높은 하수관을 정밀 조사 해 교체ㆍ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부는 굴착공사 부실에 따른 지반침하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후 영향조사 보고 방식 개선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6월까지 이와 관련한 영향평가서 표준 지침을 마련해 배포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2018년부터 지반침하 발생 통보기준에 따라 지반침하 건수를 집계하고 있다. 지하안전법상 면적 1㎡ 이상 또는 깊이 1m이상 지반침하가 발생하거나, 지반침하로 인해 사망자, 실종자, 부상자가 발생한 경우 통보 대상이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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