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조형물, 산타썰매타기 등 관광객 15만명 몰려
경북 봉화군 분천역 일원에서 16일까지 58일간 운영한 ‘산타마을’에 15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누적 관광객 수 93만명을 달성했다.
18일 경북도ㆍ봉화군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 경북본부와 함께 2014년부터 1년에 여름 겨울 두차례 운영하는 산타마을은 올해 11번째 개장했다.
올해는 서울 경기 부산 등 단체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고, 가족 관광객은 물론 친구 연인 등 다양한 계층이 유튜브 등 SNS로 산타마을을 알고 찾았다. 방문객이 늘면서 작은 산촌마을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8억원에 달했다.
올해는 새롭게 준비한 산타썰매타기 체험, 산타 딸기로 핑거푸드 만들기, 알파카 먹이주기 등이 가족 관광객에게 인기를 얻었다.
개장 기간 동안에 21차례 주말 및 공휴일 색소폰 공연이 열렸고, 산타조형물 등 볼거리와 산타우체국을 통한 엽서발송(760명), 삼굿구이 체험, 산타썰매 등이 즐거움을 선사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분천산타마을 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겨울왕국 조성을 비롯한 특색 있는 관광 인프라를 추가 구축해 국제적 겨울관광지로 변모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