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1월 실업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실업자 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이달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 1월 세종시 내 15~64세 실업률은 전월보다 0.9%p 감소한 2.7%로 분석됐다. 이는 전국 평균(4.1%)을 크게 밑도는 것이자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같은 기간 고용률도 지난해 12월보다 0.5%p 상승한 65.9%로 집계됐다.
취업자 수는 17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만5,000명(9.6%) 늘었다.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업에서 가장 많은 1만1,000명(12.8%) 증가했다.
경제활동 인구는 17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만6,000명(9.7%) 늘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남자가 1.1% 감소한 반면, 여자는 꾸준히 늘면서 1.5% 상승했다.
시는 올해 고용률을 67.5%로 설정하고,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등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19일 새롬종합복지센터에서 구인ㆍ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여는 등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 채용지원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선 현대해상 콜센터 상담인력 20명을 채용하며, 사전 접수 및 상담 면접 등을 통해 선발한다.
시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사전 접수된 구직자에 한해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은 당일 시간대별 인원을 사전 공지한다.
시 관계자는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매월 일자리 사업 추진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하는 등 일자리 정책을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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