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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유치원 무상급식 전면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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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유치원 무상급식 전면 시행

입력
2020.02.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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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ㆍ사립에 1인당 연간 70만원 지원

최기문 영천시장이 지역의 한 여고를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무료급식을 시식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최기문 영천시장이 지역의 한 여고를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무료급식을 시식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시는 지난해 초ㆍ중ㆍ고에 이어 올해부터 유치원에 대해 전면 무상급식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영천시는 관내 8개 공사립유치원의 원생 600여명에 대해 초등학교 지원비와 같은 하루 2,900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필요한 연간 예산은 3억3,000여만원으로 전액 영천시가 부담한다. 유치원생 자녀를 둔 부모들은 연간 70여만원 가량의 부담을 덜게 됐다.

영천시는 그 동안 친환경농산물 급식지원을 확대해왔다. 유치원까지 무상급식을 하게 됨에 따라 지역 우수 농축산물 소비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아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학생들의 행복과 학부모의 만족으로 이어진다”며 “원아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영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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