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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전 세계 500만개 기업에 충격 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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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전 세계 500만개 기업에 충격 줄 수도”

입력
2020.02.1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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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중국 베이징의 한 쇼핑몰에 문을 닫은 스타벅스 커피숍 앞을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베이징=EPA 연합뉴스
16일 중국 베이징의 한 쇼핑몰에 문을 닫은 스타벅스 커피숍 앞을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베이징=EPA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500만개의 기업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17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글로벌 비즈니스 리서치 회사 ‘던 앤 브래드스트리트(Dun & Bradstreet)’는 최신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중국에서의 임시휴업 등으로 전 세계에서 500만개 기업이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던 앤 브래드스트리트는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중국 내 지역에 미 경제 전문지 포천(Fortune)이 선정한 ‘글로벌 1,000대 기업’ 중 938개 기업을 포함해 최소 500만개 기업이 ‘2차 공급업체’를 1개 이상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포천 선정 글로벌 1,000대 기업 중 163개를 포함한 최소 5만1,000개 기업의 직접 공급업체 또는 1차 공급업체가 중국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지난 5일 기준 100명 이상의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중국 내 지역에 약 4만9,000개의 해외기업 지사나 자회사가 자리 잡고 있다고 전했다.

던 앤 브래드스트리트는 또 신종 코로나 확산의 영향을 받고 있는 베이징과 광둥성, 장쑤성, 저장성, 산둥성 등 중국의 5개 지역은 중국 전체 고용의 50%, 전체 판매의 48%를 차지하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CNBC는 중국은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의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가 올해 여름까지 억제되지 않으면 글로벌 GDP 성장률을 1%포인트 깎아 먹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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