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갑자기 몰아쳤던 매서운 한파가 18일 오후부터는 차츰 물러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8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져 추위가 절정을 이루겠지만 낮에는 영상 4도로 올라서며 평년 기온을 되찾는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아침까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며 “바람도 초속 2m로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5~4도로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낮부터는 기온이 차차 올라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을 제외한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인천 영하 6도, 수원 영하 7도, 춘천 영하 10도, 강릉 영하 4도, 청주 영하 6도, 대전 영하 6도, 전주 영하 6도, 광주 영하 1도, 대구 영하 3도, 부산 영하 4도, 제주 3도 등으로 예측된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영상 4도, 인천 영상 3도, 수원 영상 3도, 춘천 영상 5도, 강릉 영상 8도, 청주 영상 5도, 대전 영상 6도, 전주 영상 5도, 광주 영상 6도, 대구 영상 7도, 부산 영상 9도, 제주 영상 8도 등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충남과 전라도, 제주도에는 이날 오전까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도,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에는 이날 오전 9시까지 5~10㎝ 눈이 내리겠다. 제주도산지에는 10~30㎝의 눈이 예보됐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낮 12시까지 20~50㎝의 눈이 내리겠다. 전라도·충남·산지를 제외한 제주도에는 오전 9시까지 5~10㎜의 비가 예상된다. 제주도 산지에는 10~30㎜의 비가 예보됐다. 같은 날 낮 12시까지 울릉도와 독도에는 20~50㎜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 많겠다”며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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