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모델들이 KT 온라인 쇼핑몰에서 스마트폰을 구입하면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알리고 있다. KT 제공

이동통신사들이 온라인 구매 혜택을 늘리거나 인터넷상에서 가입 가능한 전용 상품을 추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외출을 자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파생된 온라인 판매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1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온라인 상에서의 마케팅 상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KT에선 이날부터 공식 온라인 쇼핑몰 ‘KT숍’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구입하거나 요금제에 가입하면 경품을 제공하고 추가 요금을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을 2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구매자를 위한 혜택 확대라는 게 KT의 설명이다. KT는 또 ‘갤럭시Z플립’ 등 스마트폰을 KT숍에서 구입하는 고객에게 애플 무선이어폰 ‘에어팟2’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스마트폰 구입 후 유무선 결합상품 ‘프리미엄 가족결합’에 가입하면 1,500명을 추첨해 ‘카카오프렌즈 공기청정기’도 증정한다. 졸업과 입학 시즌에 맞춰 1020세대 맞춤형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만 29세 이하 전용 요금제 ‘Y요금제’ 가입자에겐 선착순 1,000명까지 카카오 인기 이모티콘 5종 세트를 선물한다. 만 12세 이하 전용 요금제인 ‘Y 주니어 19.8요금제’로 개통하면 전 고객에게 ‘라인프렌즈 블루투스 이어폰’을, 선착순 100명에게는 에어팟2도 제공한다.

SK텔레콤 역시 온라인몰 ‘T월드 다이렉트’에서 대리점 방문 없이 집에서 편하게 새 스마트폰을 받아 볼 수 있는 ‘찾아가는 개통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을 선택하면 SK텔레콤 직원이 고객을 찾아가 직접 개통을 해 준다. 전화번호, 사진 등 데이터를 옮기는 전반적인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온라인을 판매 통로로 적극 활용해 전용 상품을 발굴하는 시도도 눈에 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5G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SK텔레콤, KT보다 2만원가량 낮춰 출시하면서 ‘U+숍’에서만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1월 25일 이후 약 3주간 U+숍 접속 고객이 이전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매장 대신 온라인몰을 이용하려는 고객이 늘고 있는 것이 수치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는 고객들이 스마트폰 구매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온라인 프로모션이 확대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의 기세를 감안하면 당분간 이런 분위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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