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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창업기업 메카’ 인천 스타트업 파크 11월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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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창업기업 메카’ 인천 스타트업 파크 11월 문 연다

입력
2020.02.1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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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투모로우시티에서 5월 착공

인천 송도국제도시 투모로우시티에 들어서는 스타트업 파크 공간 구성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 투모로우시티에 들어서는 스타트업 파크 공간 구성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신생 창업기업(스타트업)을 위한 공간인 스타트업 파크가 인천 송도국제도시 투모로우시티에 들어선다.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을 추진 중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스타트업 파크가 11월 문을 열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3월까지 스타트업 파크 설계를 마치고 5월 착공해 10월 완공하는 게 목표다.

스타트업 파크는 수년째 방치돼 있는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4만7,000㎡ 규모 투모로우시티 건물을 리모델링해 쓴다.

모두 3개 타워로 구성된 스타트업 파크의 첫번째 타워(타워Ⅰ)는 총면적 5,400㎡ 규모로, 민간이 운영한다. 타워Ⅰ은 1인실부터 40인실까지 있는 스타트업 사무실을 비롯해 회의실, 휴게실, 개방형 주방, 옥상정원 파티룸 등을 갖췄다. 인천테크노파크가 운영할 예정인 타워Ⅱ는 총면적 8,400㎡ 규모다. 타워Ⅱ는 5G와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기술을 검증하는 실증센터, 스타트업 사무실, 회의실, 엑셀러레이터(스타트업 지원기업) 사무실, 협업기관 사무실 등으로 구성된다.

세번째 타워인 힐링타워(총면적 7,000㎡)와 3개 타워 지하(9,700㎡)에는 구내식당, 체력단련실, 샤워실, 무인택배함 등이 들어선다. 또 이곳에 편의점, 카페, 음식점, 호프집, 은행 등도 유치할 계획이다. 3개 타워 중심에 자리한 광장(5,339㎡)에는 대형전광판을 설치해 스타트업 기업은 물론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스타트업 관련 민관 협업 육성 모델을 성공적으로 도입, 지역경제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스타트업)도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비 1,541억원이 들어간 투모로우시티는 2009년 건물 준공 이후 부지 소유권 이전과 공사비 정산을 둘러싸고 갈등이 빚어지면서 준공 약 2년만에 문을 닫았다. 이곳에는 당초 첨단 유비쿼터스 기술을 체험하는 시설과 교통환승센터가 들어설 예정이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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