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료사진]전남도청사 전경](http://newsimg.hankookilbo.com/2020/02/17/202002171586328939_1.jpg)
전남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물품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일선 방역현장, 안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0억5,000만원을 긴급 투입해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마스크 81만5,000개, 손소독제 2만5,000개를 확보했고 일선 방역현장과 안전취약계층인 노인ㆍ장애인 등 사회복지시설에 보급할 계획이다.
목포시 등 22개 시ㆍ군도 마스크 190만개, 손소독제 8만6,000개, 방호복 2,000벌 등을 구입해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 7일 신종 코로나 전남 첫 확진자 발생지역인 나주시와 무안공항 등지에 마스크 12만개, 손소독제 2,000개를 긴급 지원했다. 또 전남도내 보건소와 의료기관 선별진료소 55개소에도 마스크 9만4,000개를 배부했다.
더욱이 도는 중국인 유학생 입국시기인 2월말부터 3월초가 신종 코로나 확산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유학생 입국에 대비한 임시 생활시설 등 방역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이날 목포대는 방문하고 코로나 대응을 청취하고 대학과 지자체의 유기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도는 대학 개강 시기에 맞춰 입국할 중국인 유학생(11개 대학 553명)에게 마스크 8,600개와 손소독제를 지원해 학교 기숙사 등에서 사용토록 했다.
김 지사는“신속한 방역물품 지원 등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코로나에 대응하고 있다”면서“중국인 유학생과 우리 학생들이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가족의 마음으로 서로 상생하고 배려와 관심을 갖자”고 당부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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