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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코로나19 실물경제 영향 불가피… 종합 대책 이달 중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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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코로나19 실물경제 영향 불가피… 종합 대책 이달 중 마련”

입력
2020.02.1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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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업무보고… 관광ㆍ내수ㆍ공급망 영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청와대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청와대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가 일정 부문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2020년 연두 업무보고에서 “코로나 사태는 중국의 경제 성장을 떨어뜨리고 글로벌 공급망을 악화시켜 세계 경제에 파급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주요 영향으로 △방한 관광객 감소 △소비심리 위축 △대중 공급망 차질로 인한 수출ㆍ교역 영향 등을 꼽았다.

홍 부총리는 “최근의 일일 속보지표로 점검한 결과 대중 수출과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뚜렷하고, 소비심리 위축으로 음식숙박업과 백화점, 대형마트 매출이 줄어들었다”며 “현장 어려움이 지표로 확인된 만큼 극복 대책이 매우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태는 2015년 메르스(MERSㆍ중동호흡기증후군) 때와 비교하면 희생자는 없지만, 실제 파급영향보다도 과도한 불안감과 공포감으로 경제심리와 소비활동이 더 위축됐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민간 투자와 내수, 수출을 독려하기 위한 종합적인 경기 대응 패키지를 이달 중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제적 방역을 위해 재정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피해업종ㆍ지역을 위해 업종별, 분야별 대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과 관련해서는 △기존산업 혁신 △신산업 육성 △핵심기술 확보 △혁신자원 공급 △혁신 제도와 인프라 구축 등 5가지로 구분해 보고했다. 그는 “기재부는 혁신성장을 앞에서 선도하고, 옆에서 조율하며, 뒤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한 걸음 모델’을 본격적으로 구축해 연내 구체적인 성공사례가 나타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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