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지방은행 최초로… 국내 첫 엔화 입출금서비스도 제공
DGB대구은행은 이달 말부터 대구국제공항 1층에 지방은행 최로 외화 전용 현금입출금기(ATM)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환전 가능 통화는 미국 달러와 일본 엔화로, 엔화 ATM서비스는 국내 최초다.
외화ATM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은 본인 현금카드 및 통장에 연결된 원화계좌에서 환전 대금의 입출금을 통하여 환전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 외화환전거래 외에도 DGB외화기프티콘 신청 대금 수령, 해외송금, 원화계좌이체 및 계좌조회도 가능하다.
외화ATM 이용에 따른 별도의 수수료는 없다. 또 자동으로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 환전을 위해 영업점을 방문하는 번거로움과 창구 대기시간도 줄여주는 것은 물론 연중 무휴로 운영해 해외여행객들이 한결 편리하게 됐다.
DGB대구은행은 대구국제공항을 시작으로 향후 미래형 디지털 영업점인 ‘수목원 디지털점’을 비롯하여 외화 환전 수요가 많은 동대구역 및 시외버스터미널, 도심 중심지 및 관광지 등을 중심으로 외화 ATM운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2019년 대구국제공항 국제선을 이용한 고객이 250만명을 넘어설 만큼 대구국제공항에 외환환전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2월말부터 외화ATM으로 많은 고객들이 더 빠르고 편리한 외화환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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