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태영호 “北, 주요인사 해킹은 일상… 싸움 계속할 것”

알림

태영호 “北, 주요인사 해킹은 일상… 싸움 계속할 것”

입력
2020.02.17 14:07
수정
2020.02.17 16:19
0 0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태영호 전 주영 북한공사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태영호 전 주영 북한공사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가 17일 “북한은 대한민국의 주요 기관이나 주요인사에 대해 일상적으로 해킹을 하고 있다. 저 역시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며 북한에 의해 해킹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4ㆍ15 총선에 출마하는 태 전 공사는 “물러섬 없이 정의의 싸움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태 전 공사는 17일 입장문을 발표해 해킹 피해 사실을 알리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익히 알고 있는 해킹 위협이기 때문에 정보가치가 있는 내용을 휴대폰에 남기지 않았고, 전화통화 또한 철저한 보안의식 아래 했다”며 특별한 정보가 유출되지는 않았다고 했다. 태 전 공사는 “정기적으로 보안전문가와 상의하며 해킹 위협에 대처하고 있다”며 해킹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 전 공사는 신변 위협에 굴하지 않고 공식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저에게 있어 한국에서의 삶은 결국 김정은과의 싸움이었다. 앞으로도 물러섬 없이 정의의 싸움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북측은 태 전 공사 외에 탈북민, 통일ㆍ외교 분야 언론인 등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태 전 공사는 지역구 출마의사를 밝힌 바 있다. 태 전 공사의 출마 지역으로는 서울 강남 3구(강남ㆍ서초ㆍ송파)가 거론된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