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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서 매난국죽 4쌍둥이 송아지 탄생…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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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서 매난국죽 4쌍둥이 송아지 탄생… ‘경사’

입력
2020.02.17 15:40
수정
2020.02.1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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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쌍둥이 출산 확률 1% 미만… 드문 일

경북 상주시 함창읍 태봉리에서 축산농가를 운영하고 있는 김광배씨가 네쌍둥이 송아지와 어미소를 돌보고 잇다. 상주시 제공
경북 상주시 함창읍 태봉리에서 축산농가를 운영하고 있는 김광배씨가 네쌍둥이 송아지와 어미소를 돌보고 잇다. 상주시 제공

경북 상주시 한 축산농가에서 네쌍둥이 송아지가 태어나 화제다.

17일 상주시에 따르면 14일 함창읍 태봉리 김광배(61)씨 집에서 어미 한우가 송아지 네 마리를 출산했다. 김씨의 한우는 이날 오후 1~6시 5시간에 걸쳐 암송아지 2마리, 수송아지 2마리를 순산했다.

김씨는 이날 손수 송아지를 받아냈다. 처음 암송아지가 나왔을 때 몸집이 너무 작아 실망하던 차에 2시간 쯤 후에 송아지의 상태를 살피러 다시 축사에 갔다가 수송아지 1마리가 더 나왔고, 이어 2마리가 또 나왔다.

송아지들은 출산 예정일인 다음달 5일보다 20일 가량 일찍 태어났다. 어미 소는 2018년 1월생(25개월 령)으로 이번이 초산이다. 한우가 쌍둥이를 출산할 확률은 1%미만이고, 세쌍둥이와 네쌍둥이를 낳은 경우도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36년간 한우를 키우면서 처음으로 네쌍둥이를 낳아 정말 기쁘다”며 “복덩이인 어미 소와 네쌍둥이 송아지를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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