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석이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 출연한다.
tvN 새 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는 가족 같은 타인과 타인 같은 가족의 오해와 이해에 관한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나’에 대해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인 관계, 가족은 아니지만 ‘나’에 대해 모르는 게 없는 인연들 속에서 결국은 사람과 가족으로 향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슈츠’ 등을 공동연출한 권영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과 영화 ‘안녕, 형아’, ‘후아유’, ‘접속’ 등의 각본을 쓴 김은정 작가가 집필을 맡아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앞서 믿고 보는 배우 한예리, 추자현이 캐스팅을 확정한 가운데, 김지석까지 합류하며 기대감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 김지석은 극 중 김은희(한예리)의 대학 동기이자 가족 같은 남사친 ‘박찬혁’을 맡았다. 부모님 덕분에 고정관념이나 관습 등에서 자유롭고 독립적인 그는 사람을 잘 관찰하고 그 사람이 숨기는 마음도 금세 알아차린다. 김은희의 죽어가는 연애 세포를 살리는 연애코치도 마다하지 않는 인물이다. 누구보다 현실을 직시할 줄 아는 박찬혁은 사진작가의 꿈을 접고 현재는 자신이 세운 황금거위 미디어를 이끌고 있다.
자신만의 색으로 캐릭터를 맛깔나게 소화하는 김지석은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로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하며 3연타 흥행 홈런에 도전한다. 앞서 김지석은 tvN ‘톱스타 유백이’에서 로맨스와 코믹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고,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KBS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미워할 수 없는 강종렬을 진솔하게 그려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이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서는 자유로우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박찬혁’을 통해 새로운 얼굴을 그릴 것으로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제작진은 “특유의 캐릭터 소화력으로 인물의 매력과 작품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김지석의 저력은 이번 작품에서도 빛을 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tvN 새 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는 올 상반기에 첫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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