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입당, 생각 안 해 봤지만 정치 변동 많아서…”
자유한국당 유기준 의원이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 4선 유기준(부산 서ㆍ동) 의원이 17일 “21대 총선에서 현재의 지역구에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른 지역구 출마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 한국당의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 입당에 대해서는 여지를 남겼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진 영입을 위한 세대교체에 숨통을 터주고 물꼬를 열어주는 데 제 자신을 던지고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밀알이 되겠다”며 이처럼 말했다.

또 유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과는 역사가 평가하겠지만, 3년 가까이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현실은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며 박 전 대통령 석방도 촉구했다.

유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래 전부터 고민하다 지난 주말에 마음을 정리하고 황교안 대표한테 문자도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한국당 및 다른 지역구 출마에 관해서는 “아직 생각을 안하고 있다”고 했지만 미래한국당 입당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생각을 안 해봤지만, 정치가 변동이 많다”며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유 의원은 이어 같은 부산 지역 국회의원으로 불출마를 선언한 김세연, 김도읍 의원에 대해서 “불출마 선언을 재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변호사 출신인 유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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