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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녀온 간병인 있나…전국 요양병원 전수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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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녀온 간병인 있나…전국 요양병원 전수조사 착수

입력
2020.02.1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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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크루즈 탑승 한국인 귀국의사 확인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미지. 게티이미지 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미지. 게티이미지 뱅크

중국을 다녀온 간병인들이 지침대로 업무 배제가 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보건당국이 전수 조사에 착수한다.

김강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건강보험공단과 협력해 노인 입원 환자가 많은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중국, 홍콩, 마카오 등 특별 입국절차 대상지역 여행 이력이 있는 종사자와 간병인에 대한 업무 배제 여부 등을 전수 조사한다”고 밝혔다.

앞서 중수본은 요양병원 종사자와 간병인 중 중국 후베이성 입국자는 필수적으로 업무에서 배제하도록 권고했다. 특히 간병인은 파견업체 등을 통해 중국 여행력을 확인한 후 업무 배제를 하도록 권고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이런 권고가 잘 지켜지는지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다.

실태조사는 전국의 모든 요양병원(1,470여곳)을 대상으로 17, 18일 이틀 동안 실시된다. △모든 요양병원 종사자의 중국 등 특별입국절차 대상지역 여행 이력 △여행 이력이 있는 종사자의 업무 배제 여부 △입원 환자 중 폐렴환자 여부 및 조치 내용 △면회객 제한 여부 등을 살펴보고 미흡한 부분은 시정 지시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 크루즈에 탑승 중인 한국인 14명의 이송 계획과 관련해 김 부본부장은 “현재 현지 공관을 통해 개별적으로 최종적인 귀국 희망 의사를 확인하고 있으며 아직 확인 결과는 안 나왔다”라며 “결과가 나온 후 구체적인 이송 방식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전날 귀국 희망자의 국내 이송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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