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신혜가 평소 호기심이 많은 성격이라고 털어놨다. 김성령 역시 이에 동의하며 작은 에피소드를 전했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성령·박신혜·전종서·이엘 그리고 이충현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박신혜는 “극 중 캐릭터인 서연과 호기심이 많은 점이 닮은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화가 잘못 걸려오면 끊을 수도 있는데 통화를 한다. 나 또한 모르는 번호가 오면 궁금하다. 끝까지 알아야 하는 성격이어서 그런 점이 닮은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성령은 “나는 모르는 번호 오면 안 받는다. 신혜는 받더라”면서 “네. 아닙니다. 바빠서요’라고 대답을 다 한다. 나는 모르는 번호는 받지 않는다. 보험 들라고 그런 전화여서 안 받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콜'은 과거와 현재, 서로 다른 시간대에 살고 있는 두 여자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현재의 시간에 살면서 과거를 바꾸려는 서연(박신혜)과 과거의 시간에 살면서 미래를 바꾸려는 영숙(전종서)의 대결에 딸 서연을 지키려는 강한 모성애를 지닌 서연 엄마(김성령), 딸 영숙의 운명을 바꾸려는 미스터리한 신엄마(이엘)까지 합류해 압도적 비주얼을 완성했다.
'콜'은 다음 달 개봉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