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춘성(사진) LG상사 대표가 자사주를 매입하며 올해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LG상사는 17일 윤춘성 대표가 장내매수를 통해 자사주 3,700주를 약 4,900만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윤 대표는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기존 보유한 3,155주와 함께 총 6,855주(0.02%)를 보유하게 됐다. 윤 대표가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지난해 3월 LG상사 CEO에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LG상사 관계자는 윤 대표의 자사주 매입에 대해 “책임경영과 향후 실적개선, 경영 성과 창출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상사는 최근 LG 베이징 트윈타워 지분 전량을 약 3,412억원에 매각하며 대규모 신규 투자 재원을 확보했으며, 인도네시아 니켈광 개발 및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4차산업 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 플랫폼ㆍ솔루션 프로젝트 개발에 힘쓰고 있다.
한편, LG상사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4% 증가한 10조5,309억원, 영업이익은 18.6% 감소한 1,348억원을 기록했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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