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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수질오염 도심 복개천 물고기 사는 하천으로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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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수질오염 도심 복개천 물고기 사는 하천으로 복원

입력
2020.02.17 10:39
수정
2020.02.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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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학산천, 안동 안기천 등 13곳, 2023년까지 2천억원 투입

경북 문경시 모전천의 생태하천 복원 후 모습. 경북도 제공
경북 문경시 모전천의 생태하천 복원 후 모습. 경북도 제공
경북 문경시 모전천의 생태하천 복원 전의 모습. 경북도 제공
경북 문경시 모전천의 생태하천 복원 전의 모습.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도시개발로 콘크리트를 복개했거나 물이 말라 수질오염이 심각한 도심하천을 물고기가 살 수 있는 생태 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한다고 1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9개 시ㆍ군, 13개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데 올해 200억원을 책정한 데 이어 2023년까지 2,123억원을 투자한다. 지난해에는 울진 왕피천, 문경 모전천 등 10개소에서 사업을 추진했다.

포항시 학산천ㆍ구무천, 안동시 안기천, 영주시 금계천, 상주시 북천ㆍ병성천, 문경시 보림천ㆍ금천, 고령군 소가천, 성주군 성삼천ㆍ대흥천, 예천군 금곡천, 울진군 광천 등 13개 하천 46.4㎞가 생태하천 복원 대상이다.

이들 하천에는 도로, 상가 등으로 이용되는 복개 시설물을 철거하고 물길복원, 수질개선 및 생태계 복원 등을 추진한다. 하천의 과거 현재 미래, 하천 주변의 생활ㆍ문화ㆍ역사를 고려한 복원 목표를 설정해 하천의 정체성을 찾아주는 방향으로 과거의 물길을 되살린다.

하천 수량을 늘려 수생식물을 심고 생물서식처를 복원하며 여울ㆍ소 조성, 생물 이동통로 조성 등 생태계를 회복시킨다. 아울러 생태탐방로 등 지역주민의 휴식공간 확보와 역사 문화시설을 조성하는 등 하천을 도민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복원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도심복개 하천을 되살리면 수질ㆍ생태계 복원은 물론 도시온도 저감, 생태공간 제공, 주변지역 교통량 감소로 인한 대기 및 소음피해 저감 등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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