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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전통시장 화재에 ‘실시간 대응’…IoT 기반 알림시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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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전통시장 화재에 ‘실시간 대응’…IoT 기반 알림시설 설치

입력
2020.02.17 10:53
수정
2020.02.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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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관계자와 세종소방서 관계자들이 지난 13일 세종대평시장 한 점포에서 화재알림시설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세종시 관계자와 세종소방서 관계자들이 지난 13일 세종대평시장 한 점포에서 화재알림시설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세종시는 세종대평시장과 전의왕의물시장 2곳의 전통시장에 입점한 개별 점포(141개)에 화재알림시설을 설치ㆍ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전통시장 심야 영업과 전열기기 사용이 늘면서 화재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 말 화재알림시설을 설치하고, 1개월간 시범 운영했다.

지난 13일에는 전통시장 담당부서와 소방서 합동으로 세종대평시장에서 모의실험을 진행하는 등 시설의 성능과 실효성을 최종 점검했다.

설치한 시설은 사물인터넷(IoT)에 기반한 무선 방식으로 특허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전통시장 내 열, 연기 등 발화상황이 감지되면 119 상황실에 주소와 연락처를 곧바로 전송한다. 동시에 점포주, 상인회, 전통시장 관리자에게 문자와 전화로 화재 발생을 통보해 초기 대응에 효율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시는 올해 조치원전통시장에도 이 시설을 설치하고, 노후전선도 정비하는 등 전통시장 화재 예방에 힘쓸 계획이다.

김회산 시 기업지원과장은 “전통시장은 점포 간 공간이 좁고, 통행로가 일원화돼 있지 않아 불이 나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전통시장 환경 조성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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