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남매 다둥이 가정 전격 방문 감사패 전달 및 격려
경북 경주시가 올해를 인구 증가 원년의 해로 정하고 인구증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인구증가 일환으로 지난 15일 다자녀 가정의 육아와 교육의 어려움을 듣고 격려하기 위해 지역 최다 다둥이 가족인 중부동 손영호ㆍ이공주씨 가정을 방문하고 격려했다고 17일 밝혔다.
7남2녀 9명의 자녀와 단란한 가정을 꾸미고 있는 손씨 부부는 중부동 옛 경주여중 인근에서 작은 분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양궁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둘째 아들 손지원(19) 군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긱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주 시장은 “어려운 환경속에서 사랑과 화목으로 행복한 다둥이 모범기정을 이루고 있는 부부의 헌신에 고마움을 전한다” 면서 “앞으로 부모의 사랑으로 9남매를 잘 키워 훌륭한 경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손씨 부부는 “9남매가 주는 가쁨만으로도 행복하지만 오늘처럼 시장님과 시의원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의 방문으로 큰 용기를 얻었다”며 “자녀들을 국가의 큰 일꾼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다둥이가정 방문을 시작으로 출산장려지원금 확대, 이이돌봄서비스 부모 부담금 지원, 작은 결혼식 추진, 전입 대학생 생활안정지원금 지원, 중소기업기숙사 임차비 지원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웅 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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