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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올해 사회적 경제기업 살리는 데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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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올해 사회적 경제기업 살리는 데 ‘올인’

입력
2020.02.16 12:03
수정
2020.02.1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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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타운 만들고 지원센터 운영, 판로 확대ㆍ시제품 제작도 지원

경남 사회적 경제 혁신타운 조감도. 경남도 제공
경남 사회적 경제 혁신타운 조감도.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사회적 경제기업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와 기반조성을 위해 사회적 경제 혁신타운 조성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14년 동안 방치된 동남전시장 공간을 사회적 경제의 인적ㆍ물적 거점이 될 혁신타운으로 리모델링하는 것이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140억원과 지방비 140억원을 2021년까지 투입한다.

경남도 측은 “혁신타운이 만들어지면 경남 사회적 경제 기반 마련은 물론 지역 고용위기 극복과 창원국가산업단지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사회적 경제 혁신타운의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3월 말까지 설계 공모ㆍ심사를 마무리하고 시설 운영에 대비한 세부 운영 프로그램 개발 용역 등을 실시한다.

리모델링하는 동남전시장 안에는 혁신타운와 함께 콘텐츠코리아랩, 웹툰캠퍼스, 복합문화센터 등이 만들어지고, 이들은 추진 기관과 관련 민간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선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등 당사자 조직과의 소통, 전문성 강화를 위한 중간지원조직인 사회적 경제통합 지원센터도 민간에 위탁해 본격 운영한다.

경남테크노파크 과학기술진흥센터에 있는 통합지원센터는 공공구매 활성화 지원사업. 사회적 금융 육성, 사회적 경제 홈페이지 구축, 사회적 경제기업 홍보 지원 및 모델 개발 등을 추진한다.

도는 또 온라인 거래 확대 추세에 맞춰 각종 온라인 채널의 오픈마켓 입점을 지원해 사회적 경제기업 제품의 시장 확대를 돕고 있다. 사회적 경제기업 제품 품질향상과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시제품 제작, 디자인 개발 등을 상담해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공공수요에 적합한 사회적 경제기업 제품을 발굴해 공공기관과 기업 간의 연결 등을 돕고 청년ㆍ지역 특화형 기업을 적극 발굴, 지원한다.

장재혁 경남도 사회적 경제추진단장은 “도시재생 등 정부 정책과 연계한 새 마을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사회적 경제기업 경쟁력을 위한 재정지원도 확대한다”면서 “올해를 사회적 경제 활성화 재도약 원년으로 삼아 사회적 경제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고 경남 대표 사회적 경제기업 발굴에 모든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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